비가 온 다음 날이라 맑은 하늘 ^^
조금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
찍어 놓은 사진이 아쉬워서 한번 올려봅니다
2007년 9월 20일,
아침8시 쯤 부터 산에 오른 것 같네요.
지리교육과 3학년 도시지리 답사에서 꼭 빠지지않는 인왕산 등반코스
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 제1의 도시인 서울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.
그것도 중심이 되는 조선시대의 경복궁, 그리고 현재 CBD를 볼 수 있으니까요.
원래 계획은 그 전날인 9월 19일에 오르는 것이었지만,
비가 와서 못 올라가서 (속으로는 와~ 산에 안가겠다 신난다!!)
그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든든히 밥을 먹고 바로 출발했답니다
전날 음주의 여파로 힘들어 하는 사람도 꽤 있었구요 ㅋ
올라갈 수록 숨은 턱턱 막혀가더랬죠 -_-
인왕산은 돌산이라 비온 다음날이라 미끄러지기 딱 좋겠더라구요
그래서 조심조심 걷느라 더 힘들었답니다
그리고 정상이 보인다 할 쯤부터 매우 가파른 돌...=_= 계단? 보다 그냥 돌.....그것도 "큰 돌 "
그렇게 허약한 몸을 이끌고 정상에 올라갔습니다.
마음같아서는 인왕산에 위에서 본 방향에 따른 저쪽은 일산, 부천, 남산 등을
사진으로 콕콕 찝어서 보여드리고 싶지만 일단 사진이 흐리고
워낙에 찍은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는 지라.. -_ㅠ
그냥 찍은 풍경만 올릴까 합니다..
CBD (세종로일대) 를 바라보는 쪽 - 고층빌딩이 보이시나요?
다른 쪽인데 어디더라 -_-;.....
한없이 나약한 체력으로 등산을 했더니 내려올 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답니다.
내려온 후 버스에서 마신 그 음료수, 벌컥벌컥 그 시원함은 잊을 수가 없네요 ^^
비 온 다음 날이라 햇볕이 쨍쨍해서 등줄기로 땀이 흘러내렸지만
정상에서 쐰 시원한 바람은 그 힘든 마음까지 식혀주었습니다
(하지만 내려오면서는 또 힘들다는 거 ~ )
